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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뉴에이지 음악과 함께하는 고원태, 오성민 작가의 'THE TRACE, MY MEMORY'  

                                                                                                                                                            Directed by ZINNIE IN

 

H.아트브릿지는 겨울의 끝자락에서 조용히 번잡한 마음을 들여다보고자 고요하지만 울림이 강한 두 작가의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고원태, 오성민 작가의 'THE TRACE, MY MEMORY' . 두 작가는 자신들의 외로움과 고독, 아픔과 상처, 기억의 흔적과 수많은

상념들을 각기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치유하고자 합니다.

 

마음 깊이 숨어있는 자신의 불안과 외로움의 정서를 시각화하는 고원태 작가는 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동화적 캐릭터인

White Deer를 통해 자신의 외로움과 고독, 불안정한 자아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작고

연약한 흰 사슴 위로 이상할 정도로 높고 무성하게 자라있는 나무형태의 외뿔은 작가 스스로 홀로 외로움과 싸우며 얼마나 수많은

날들을 온갖 상념들과 복잡한 생각들로 내적 갈등을 겪었는지 보여주는 듯합니다.

 

오성민 작가는 필름 위의 수많은 스크래치를 통해 마치 트로머처럼 자신의 삶에서 지울 수 없는 기억들의 흔적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슴 깊이 잊고 싶은 기억들을 묻어두고 살아가지만 우리의 내면에 흔적처럼 각인되어지는 기억의 잔재들은

아무리 지워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작가는 그 기억의 흔적들을 필름 위에 스크래치라는 보다 직접적인 방식을 택함으로서 더욱

표면 위로 그 의식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작가의 작품 모두 고요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여릿해지고 많은 상념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가득한

작품들입니다.

 

H.아트브릿지는 이 겨울, 두 작가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내면의 기억과 아픔의 흔적들, 외로움과 불안의 정서를 차분하고 고요한

뉴에이지 음악과 함께 서로 소통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잠시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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